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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체

동물의 초능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동물

 

자연의 놀라운 정보 전달 체계

 

우리 둘레에 살고 있는 숱한 동물들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의 5가지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각들은 그 동물의 생활방식에 따라 날카로와지기도 하고 둔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새의 경우에는 유달리 발달한 감각은 시각입니다. 높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말똥가리는 땅바닥에 있는 도마뱀이나 딱정 벌레 등 작은 먹이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8배나 날카로운 시력이 가지고 있죠.

 

이와는 달리 다른 동물의 뒤를 쫒아 다니며 사냥을 하는 동물들은 시력은 약하지만 후각이 무척 발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들어 개가 보는 세계는 뿌옇게 흐려 보이고 , 잿빛의 짙고 옅은 차이 밖에 없습니다. 개 들은 근시에다가 색맹이죠. 그러나 개들의 후각을 사람과 비교한다면, 교향악과 양철호르라기의 차이와도 같습니다. 독일산 셰퍼드는 2억 2000만 개의 냄새 세포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사람의 냄새세포는 500만 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험 결과, 개와 사람의 냄새를 가려내는 능력은 100만 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후각이 보잘것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들 대다수는 보통 필요 이상으로 민감한 코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만 종류의 냄새를 가려낼 수 있고, 대형 연주장 안에 사향 한 방울을 떨어뜨리더라도 그 향기를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예민합니다.

 

노리는 냄새는 단 하나

 

많은 냄새를 가려내는 능력이 살아가는 데 언제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포도덩굴의 뿌리를 먹고 사는 어느 곤충의 애벌레는 단 하나의 냄새 즉 이산화탄소의 냄새만을 맡을 줄 압니다. 이산화탄소가 포도뿌리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이 애벌레에게는 다른 냄새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산화탄소의 냄새르 좇아 흙속을 기어가서 목표에 도달합니다.

동물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기 마련인데 이런 냄새는 땀, 숨 ,배설물 등으로 몸에서 나오는 분자에 의해 생깁니다. 사람은 한걸음 옮길 때마다 , 뒤에 땀이 들어있는 수백만 개의 분자가 남아서 취적, 즉 냄새의 자취를 그리게 됩니다. 

공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동물은 땅위에 냄새의 자취를 만들 수 없죠. 그런데 나비는 번식기가 되면, 냄새만으로 몇 km나 떨어져 있는 짝을 끌어당깁니다. 나비 암컷은 몸안에 1mg의 1만분의 1 정도의 향수를 지니고 있는데, 그중 아주 작은 일부만을 공중에 뿌립니다. 이 냄새의 분자가 10km 이상 떨어져 있는 수컷을 꾀어 들입니다.

 

절묘한 위치측정 방식

 

이에 못지 않게 놀라운 것이 박쥐의 반향에 의한 위치 측정방식입니다. 이 방법으로 박쥐는 먹이나 가는 길목에 있는 장애물의 위치를 분명하게 알아냅니다. 흔히 박쥐를 새까만 장님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대체로 박쥐들은 어스름에도 물건을 눈으로 분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어둠 속에서는 진동수가 높은 소리를 내서 위츠를 확인하죠. 그 소리는 사람의 귀에 들리는 것도 있고 들리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이 소리가 되돌아오는 메아리에 따라 박쥐는 장애물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그래서 박쥐들은 큰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면서도 서로 부딪치지 않습니다. 수천 마리가 동굴에서 날아 나올적에도, 그들은 자신이 내는 소리의 메아리만을 가려내며 옆에 있는 박쥐들이 내는 소리를 자기의 소리와 혼동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그토록 정밀하게 제 소리를 분간할 수 있느냐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박쥐소리보다 2000배 나 크지만, 진동수는 같은 음파로써 박쥐의 레이다 신호를 교란하려는 실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쥐는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았으며 박쥐는 제 소리만을 골라냈고 다른 잡음은 무시했습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기묘한 청각을 지니고 있는 동물은 북아메리카에 서식하고 있는 꾸정 모기입니다.

이놈의 귀는 발에 있죠. 암컷은 나무줄기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줄기속에서 송곳벌의 애벌레가 나무를 갉아먹는 소리를 발에 있는 청각세포로 듣습니다.

 

이렇게 송곳벌의 애벌레가 있는 자리를 알아낸 꾸정모기의 어미는 그 애벌레의 몸 안에 제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깨어난 꾸정모기의 애벌레는 송곳벌의 애벌레를 먹으며 자라죠. 

 

동물의 감각중에는 어떤 신호에 따라 커졌다 꺼졌다 하는것이 많습니다. 

예를들면 꿀벌은 먼저 꽃의 향기에 끌립니다.

그들은 또한 그 모양이나 색깔을 보고 꽃과 잎을 구별할 줄도 알죠. 하지만 꿀을 잔뜩 빨아들이고 나면, 꿀벌은 본능적으로 검은 접 벌집 구멍에 끌리고 꽃모양에는 전혀 끌리지 않게 됩니다.

또한 꿀벌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을 느끼며, 그에 따라 해가 구름에 덮였을 때일지라도 해의 위츠를 알아냅니다. 이것이 벌이 나는 데 도움이 되죠 그런데 꿀벌은 빛의 스펙트럼 가운데서 어떤 부분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빨강도 검은색으로 보인다는거죠. 

 

방울뱀의 '제 3의 눈' 

 

동물계의 비밀은 끈기 있는 관찰과 상상력이 풍부한 실험을 통해서 조금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1952년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신경전문가 버르크교수는 방울뱀이 제 3의 눈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버로크가 방울뱀의 눈에 반창고를 붙여 놓았으나 방울뱀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쥐의 위츠를 알아내더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기관은 뱀의 머리 양쪽의 콧구멍과 눈 사이에 있는 2개의 작은 오목점인 것 같았죠.

버로크는 이 오목점에서 열을 느낄 수 있는 세포를 발견했습니다. 이 세포가 눈을 가렸을 때나 밤에 활동할 때 뱀이 먹이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먹이의 몸에서 나오는 열로 그 크기와 모양도 알 수 있게 해주죠. 

 

또 개구리들은 생존에 필요한 것만을 보는, 대단히 경제적이고 선택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음이 실험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개구리의 눈에는 공격거리안에 있는 파리 같은 먹이나 다가오는 적만이 보인다는 말이죠.

 

대부분의 동물들은 그 눈에 망막이라고 하는 감광세포의 층이 있어서, 그 위에 물체의 영상을 만들어 그것을 뇌에 전하며, 그에 따라 머리속에 그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나 나폴리만에 사는 코필리아 콰드라타라는 새우 비슷한 동물은 다른 원리로 작동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동물은 망막이 없고, 머리 앞에 렌즈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렌즈 뒤에 텔레비전 수상기같이 점으로 영상을 만드는 감광 장치가 있습니다. 이 영상을 수신하는 장치는 이 동물의 허리에 있죠. 

 

 

광활한 우주속에 작은 지구. 

그리고 그 지구속에 사는 인간 외의 동물과 곤충의 능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은 좀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